도쿄서점투어(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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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서점 투어-교문관 서점 (2025년 1월 26일 일)
내부는 촬영불가로 되어있어서 촬영은 할 수 없었다. 어린이 책은 대략 15,000권 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다른 서점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들이 역시 중요한 자리에 진열되어있는데 안쪽에는 신간 서가도 따로 마련되어있었다. 최근 6개월간 나온 신간 중에서 아마도 엄선해서 구비한 거 같고 픽션과 논픽션으로 나눠서 분류했다. 자체 제작한 도서목록은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서 한 장 가져왔다. 매장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진열대에 매우 푸근하고 인자한 인상의 할머니 사진과 함께 번역하신 책이나 칼럼을 모은 코너가 있길래 이 분이 사장님이신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홈페이지에 보니 1885(메이지 18)년 미국에서 파견된 감리교 선교사들이 전도용 서적을 판매하거나 출판활동을 하기 위한 조직을 만든 것이 교문관..
2025.01.30 -
도쿄 서점 투어-츠타야 다이칸야마점 (2025년 1월 26일 일)
츠타야 다이칸야마점은 히비야선 에비스역에서 약 1km 정도되는 거리다. 시부야역에서는 지하철로 10분 정도걸리니 시부야에서 가까운 편이다. 일요일 저녁에 이곳은 유동인구가 많지는 않았다. 역시 제품+책과 콜라보되어있는 진열대가 많았다. 심지어 매장은 한시적인거 같은데 매장에 오토바이가 진열되어있었다. 긴자점과 마찬가지로 디자인, 건축 분야가 크게 할애되어있었는데 는 긴자보다는 작았다. 다이칸야마점은 요리를 비롯한 취미실용과 여행에 관련된 책들이 돋보였다. junaida(주나이다) 작가는 작년에 오사카 마루젠에서 처음 책을 봤을때 워낙 강렬해서 기억하게 된 작가. 2015년 볼로냐 국제 올해의 일러스트레이션에 선정된 작가다. 이 작가 책을 보자마자 탐이 났는데 민음사에서 대부분 책을 다 냈지만 판매..
2025.01.29 -
도쿄 서점 투어 - 츠타야 긴자점 (2025년 1월 26일 일)
이번 도쿄 서점투어는 정말 다양한 서점들을 만났다. 우리나라의 교보나 영풍같은 마루젠, 그리고 유명한 진보초 간다 고서점거리, 어린이 전문 서점인 크레용하우스까지. 그리고 또 하나의 핫스팟이 있으니 바로 츠타야다. 츠타야를 보지 않고 일본 서점의 현재를 말할 수 없을거 같다. 긴자는 우리나라 청담동 같은 곳인데 명품관이 즐비한 거리에 백화점인 건물 6층에 위치해 있다. 츠타야의 매대구성은과 전시는 '라이프스타일 제안'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여기 오면 텐션이 올라가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오기전부터 섣불리 책사지 말아야지 하고 마인드콘트롤을 하고 들어갔다. 덕분에 커피 한 잔, 책 한 권만 구입하고 올 수 있었다. 정말 사고 싶었던 책들은 주로 예술, 건축, 디자인분야 책들이었는데 특히 문..
2025.01.28 -
도쿄 서점 투어: 크레용 하우스 (Crayon House-2025년 1월 25일 토)
2011년 7월 도쿄국제도서전때문에 왔을때 크레용하우스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 후에 도쿄 크레용하우스는 폐점을 했었는데 이번에 무려 15년만에 기치조지에 있는 크레용하우스에 가게 됐다. 1층은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식당과 각종 유기농 재료로 만든 옷들,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컨셉은 예전 그대로 변함이 없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재료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부모님들을 위해서도 좋은 강연을 시리즈로 기획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종합 서비스 서점 -크레용하우스. 서점엔 역시 고전격에 해당하는 스테디셀러 그림책과 동화, 부모님들을 위한 자녀교육서가 중심이었고 신간은 많이 눈에 띄진 않았다. 새로 진열하고 있는 건 자체 출판 그림책 신간이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었는데..
2025.01.28 -
도쿄 서점 투어- 진보초 (2025년 1월 24일 금) <도쿄도 서점>
도쿄도 서점은 1890년에 문을 연 서점이다. 지방 소출판 코너 외에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각 층마다 틀에 박힌 분류를 한 게 아니라 으로 설명을 해놨다는 점이다. 1층은 '인간의 미래를 읽는'(신간, 잡지, 여행서, 문고 등), 2층은 '인간의 활동을 파악하는'(실용, 경제, 경영, 정치사회, 자연과학 등), 3층은 '인간의 사고를 더듬는'(문학, 인문, 억사, 지방 소출판 등) 주제로 되어 있다. 지방 소출판도 그렇고 점주의 철학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여기까지 보고 점심먹고 서쪽으로 이동했는데 어느 덧 벌써 2시가 넘었다.
2025.01.28 -
도쿄 서점 투어 - 진보초 (2025년 1월 24일 금) <책거리>와 <분포도>
진보초 서점거리는 책 (박선주)를 오기전에 읽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책거리 대표이신 김승복 사장님을 처음 뵈었다. 1991년 유학으로 한국을 떠나와 한국 문학 관련 책들도 번역 출판하셨고 일본에 '문학 한류'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신 분이다. 우리 책인 한강 작가의 아버님이신 한승원 선생님의 자전적 에세이 를 선물로 드렸다. 여기 매장에서 와 책을 알게됐는데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다. 이런 전문서점들에 오면 사실 내부에서 사진찍기 어려운 곳들이 있는데 분포도는 사진찍어서 sns에 올려달라고 써붙여 놓아서 맘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와봐야할 곳. 난 여기서 북커버를 샀는데 북커버는 잘 찢어지지 않고 방수도 되는 폴리에틸렌 재질로 되어있다. 북커버는 종류가 아주 많..
2025.01.28 -
도쿄 서점투어- 마루젠 본점 (2025년 1월 23일 목)
마루젠 본점은 도쿄역에서 6분 정도되는 거리에 있다. 고풍스러운 도쿄역 전경. 작년 1월 오사카 마루젠 서점에 갔을때도 그림책관련 전시가 몇몇 대표작가들 (특히 스테디셀러)의 책과 그림으로 만든 굿즈들을 중심으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마루젠 본점도 비슷하게 되어있었으나 오사카점보다는 작은 규모였다. 건물 로비가 천장이 높으니 매우 쾌적한 느낌. 로비에 카페가 있어서 서점에서 책을 보다가 나와서 커피를 마시며 쉬기 좋겠다. 그림책+ 굿즈 코너는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고 내가 도착한 5시경엔 다른 분야코너에 사람이 더 많았다. 역시 작년 1월 초 오사카, 교토는 일본 연휴기간이어서 서점에 사람이 많지 않았던것 같다. 마루젠 본점은 훨씬 사람이 많고 활기가 있었다. 서점 앞에 있는 곰 동상. 서..
2025.0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