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서점 투어 - 츠타야 긴자점 (2025년 1월 26일 일)

2025. 1. 28. 18:07카테고리 없음

이번 도쿄 서점투어는 정말 다양한 서점들을 만났다. 우리나라의 교보나 영풍같은 마루젠, 그리고 유명한 진보초 간다 고서점거리, 어린이 전문 서점인 크레용하우스까지. 그리고 또 하나의 핫스팟이 있으니 바로 츠타야다.

긴자식스에 들어가자 마자 입이 떡 벌어지게 하는 조형물. 6층에 츠타야 간판이 보인다.

 

어디서 본듯한 조형물 느낌인데 우라사와 나오키의 만화 <20세기 소년>에 나오는 만국박람회 <태양의 탑>이다. 아마도 콜라보를 한것 같다.
야노베 켄지라는 예술가의 작품이다.

 

참고로 만화에서의 모습은 이렇다.

 

츠타야를 보지 않고 일본 서점의 현재를 말할 수 없을거 같다. 긴자는 우리나라 청담동 같은 곳인데 명품관이 즐비한 거리에 백화점인 <긴자식스> 건물 6층에 위치해 있다.  츠타야의 매대구성은과 전시는 '라이프스타일 제안'같은 느낌이 강하다. 그래서인지 여기 오면 텐션이 올라가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오기전부터 섣불리 책사지 말아야지 하고 마인드콘트롤을 하고 들어갔다. 덕분에 커피 한 잔, 책 한 권만 구입하고 올 수 있었다. 

 

정말 사고 싶었던 책들은 주로 예술, 건축, 디자인분야 책들이었는데 특히 문양, 패턴, 배색 등에 관한 책들이었다. 디자인도 디자인이지만 내용구성도 탄탄한 책들이다.  최근에 판매가 잘 되고 있는, 윌북 출판사에서 출간한  <도쿄 호텔 도감>원서도 여기에서 만날 수 있었다. 우리도 퀄리티 좋은 소장용 책들은 이제 충분히 해볼만한 상황이다. 

 

독특한 건 <일본 문화> 분류가 상당히 넓게 할애되어있다는 점이다. 아마도 관광객이 많이 몰리는 지역이어서 신경을 많이 쓴거 같고, 전시도 그에 관한 전시들이 많았다.  

 

아쉽다면 어린이 매장이 현재 공사중인지 볼 수 없었다는거다. 커피는 생각보다 가격이 착했다. (420엔 정도) 

 

츠타야에서 만난 <도쿄 호텔 도감>원서. 이 외에도 구매욕, 소장욕구 자극하는 책들이 정말 많았다. 마음챙김하지 않았으면 큰일날 뻔. ㅎ

 

긴자식스의 루프탑. 날씨가 너무 좋았다.
멀리 도쿄타워가 보인다. 아주 넓어서 산책하기에도 좋지만 밤에 보면 또 다를거 같다.
루프탑에 스케이트장. 딱 오늘까지만 운영. (1월 2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