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점투어(해외)(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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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서점 투어-교문관 서점 (2025년 1월 26일 일)
내부는 촬영불가로 되어있어서 촬영은 할 수 없었다. 어린이 책은 대략 15,000권 있다고 홈페이지에 나와있다. 다른 서점처럼 오래도록 사랑받는 책들이 역시 중요한 자리에 진열되어있는데 안쪽에는 신간 서가도 따로 마련되어있었다. 최근 6개월간 나온 신간 중에서 아마도 엄선해서 구비한 거 같고 픽션과 논픽션으로 나눠서 분류했다. 자체 제작한 도서목록은 무료로 배포하고 있어서 한 장 가져왔다. 매장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진열대에 매우 푸근하고 인자한 인상의 할머니 사진과 함께 번역하신 책이나 칼럼을 모은 코너가 있길래 이 분이 사장님이신줄 알았는데 아니었다. 홈페이지에 보니 1885(메이지 18)년 미국에서 파견된 감리교 선교사들이 전도용 서적을 판매하거나 출판활동을 하기 위한 조직을 만든 것이 교문관..
2025.01.30 -
도쿄 서점 투어 - 진보초 (2025년 1월 24일 금) 어린이 전문 북카페 <북하우스>,<미와서방>
북하우스 역시 오래도록 사랑받는 그림책 작가들의 대표작을 중심으로 진열이 되어있었다. 내가 아직 공부가 얕다보니 알지 못했던 작가들도 있었는데 에드워드 고리, M.B 고프스타인이다. 브루노 무나리는 이수지 작가님 덕에 알게됐는데 고프스타인 작가의 책을 이수지 작가께서 많이 번역을 하셨다는 걸 알게 됐다. 오래된 책들인데 새 장정으로 다시 예쁘게 만들어서 진열되어 있어서 이 책들은 살 수 밖에 없었다. 나중에 다른 서점들에서도 보니 좋은 작품들은 이렇게 세련된 장정으로 다시 출간을 하거나, 원래 이야기에 일본의 그림작가가 그림을 그려 다시 내는 경우도 꽤 보게 됐다. 이런건 생각해봐야할 것 같다. 서점 사장님인 이마모토 요시코께서 한국드라마를 무척 좋아하신다고 들었는데 뵙진 못했다. 여기서 책을 보다..
2025.01.28 -
도쿄 서점 투어- 진보초 (2025년 1월 24일 금) <도쿄도 서점>
도쿄도 서점은 1890년에 문을 연 서점이다. 지방 소출판 코너 외에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건 각 층마다 틀에 박힌 분류를 한 게 아니라 으로 설명을 해놨다는 점이다. 1층은 '인간의 미래를 읽는'(신간, 잡지, 여행서, 문고 등), 2층은 '인간의 활동을 파악하는'(실용, 경제, 경영, 정치사회, 자연과학 등), 3층은 '인간의 사고를 더듬는'(문학, 인문, 억사, 지방 소출판 등) 주제로 되어 있다. 지방 소출판도 그렇고 점주의 철학이 느껴지는 부분이다. 여기까지 보고 점심먹고 서쪽으로 이동했는데 어느 덧 벌써 2시가 넘었다.
2025.01.28 -
도쿄 서점 투어 - 진보초 (2025년 1월 24일 금) <책거리>와 <분포도>
진보초 서점거리는 책 (박선주)를 오기전에 읽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 책거리 대표이신 김승복 사장님을 처음 뵈었다. 1991년 유학으로 한국을 떠나와 한국 문학 관련 책들도 번역 출판하셨고 일본에 '문학 한류'를 전파하는데 큰 역할을 하신 분이다. 우리 책인 한강 작가의 아버님이신 한승원 선생님의 자전적 에세이 를 선물로 드렸다. 여기 매장에서 와 책을 알게됐는데 나중에 꼭 읽어봐야겠다. 이런 전문서점들에 오면 사실 내부에서 사진찍기 어려운 곳들이 있는데 분포도는 사진찍어서 sns에 올려달라고 써붙여 놓아서 맘놓고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문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꼭 와봐야할 곳. 난 여기서 북커버를 샀는데 북커버는 잘 찢어지지 않고 방수도 되는 폴리에틸렌 재질로 되어있다. 북커버는 종류가 아주 많..
2025.01.28 -
도쿄 서점투어- 마루젠 본점 (2025년 1월 23일 목)
마루젠 본점은 도쿄역에서 6분 정도되는 거리에 있다. 고풍스러운 도쿄역 전경. 작년 1월 오사카 마루젠 서점에 갔을때도 그림책관련 전시가 몇몇 대표작가들 (특히 스테디셀러)의 책과 그림으로 만든 굿즈들을 중심으로 진열되어 있었는데 마루젠 본점도 비슷하게 되어있었으나 오사카점보다는 작은 규모였다. 건물 로비가 천장이 높으니 매우 쾌적한 느낌. 로비에 카페가 있어서 서점에서 책을 보다가 나와서 커피를 마시며 쉬기 좋겠다. 그림책+ 굿즈 코너는 평일이어서 그런지 사람이 그리 많진 않았고 내가 도착한 5시경엔 다른 분야코너에 사람이 더 많았다. 역시 작년 1월 초 오사카, 교토는 일본 연휴기간이어서 서점에 사람이 많지 않았던것 같다. 마루젠 본점은 훨씬 사람이 많고 활기가 있었다. 서점 앞에 있는 곰 동상. 서..
2025.01.28 -
대만 타이베이시 서점 투어 (2024.9.25 수요일~28일 토요일)
1953년에 세운 . 먼 옛날 이 생각나는 외관. 는 북카페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내부. 차를 마시면서 토론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성품서점 서문점 외관. 외부에서 볼 때 간판이 크지 않아 의아했는데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고 손님들도 별로 없어서 좀 실망했다.우연히 타이베이역에서 한 정거장인 역에 내렸는데 우리나라 홍대와 연남동을 섞어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2030세대들이 엄청 많았는데 놀이터엔 30대 엄마 아빠들도 많아서 평일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어서 놀랬다. 바로 옆 농구장에서 운동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수시로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 이 시간만큼은 비가 안오고 날씨가 좋아서 거리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간판을 못봤다면 을 못 만났을것. 대만에서 카피바라의 인..
2024.09.29 -
오사카 서점 투어 (2024.01.04~05)
오사카 우메다역에서 가까운 마루젠&준쿠도. 그림책의 주인공과 스토리를 모티브로 한 굿즈를 함께 진열하고 있었다. 를 비롯한 등 우리나라 그림책도 꽤 보인다. 책만 진열하는게 아니라 저자에 관한 소개와 작업실, 작업과정을 담은 사진도 함께 진열한 게 돋보인다. 우리 어린이 코너도 이런 기획전을 해서 작가들에 대한 팬을 늘려나가는 것이 좋지 않을까. 일본으로 수출된 파파고 번역기로 간단한 통역은 물론 텍스트 번역도 가능하다. 정말 편리해졌다. 서점 안에는 사람이 의뢰로 없어서 의아했다. 일본 사람들도 이제 서점에는 잘 안가는 것일까. 숙소 사카이스지 혼마치역 근처에 있는 기노쿠니야 서점도 마찬가지였다. 오사카가 주로 먹고 마시는 동네여서 그런건지... 저녁 8,9시쯤 되니 손님이 현저히 없어서 썰렁했는데 아..
2024.01.07 -
교토 서점 투어 (2024.01.04~05)
5년만에 교토에 왔는데 하필 1월 첫째주에 와서 휴무인 서점이 두 곳이나 됐다. 에서 한참 구경하다가 브루노 무나리와 제임스 서버의 그림책을 하나씩 샀다. 세이코샤는 인문, 문학, 예술 전문 서점인거 같아서 딱 내 취향이었다. 잡지도 주로 인문, 문학, 예술, 사회과학에 관한 하나의 주제를 깊게 다룬 전문지 중심으로 구비했고, 그림책은 많지 않지만 서점의 정체성과 맥을 같이 하는 그림책들로 구성한 듯 했다. 작은 서점은 사진촬영이 어려운데 심지어 메모도 못하게 해서 좀 놀랬다. 중심가인 기온 근처는 인산인해인데 세이코샤 주변은 한산했고 카모강가도 조용해서 좋았다. 모처럼 강가를 따라 걸었다. 못가서 아쉬웠던 교토 서점 두 곳 교토 서점투어는 로프트북스 조성은 대표님 블로그 글이 좋은 정보가 돼서 애초에 ..
2024.01.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