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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틴 블레이크, <앵무새 열 마리>, 시공주니어, 1996
로알드 달의 책에 그림을 많이 그렸던 작가로 알고 있다. 를 워낙 재밌게 읽어서 그런지 로알드 달의 문체와 퀸틴 블레이크의 그림이 참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는데 이 그림책을 보니 이 작가는 원래 위트있고 개성이 강한 작가분인거 같다. 왜 굳이 이런 책을 만들었을까? 아직 잘 모르겠다. 근데 아이들은 숨바꼭질을 매우 좋아하니까 이 책을 재미있게 볼 거 같다는 생각은 든다. 내가 어렸을때 이 책을 읽었다면 아주 재미있게, 보고 또 보고 했을거 같다. 장면마다 구성요소들이 많기도 하고 (집 전체를 다 보여주는 듯) 앵무새 표정 하나 하나 살펴보는 것도 재미있을테니까. - 그림책은 일상적이지 않은 사건이다.
2021.03.10 -
박정섭, <검은 강아지>, 웅진주니어, 2018
슬픈 그림책이다. 처음에는 왜 일까 했는데... 이란 책이 참 기발하고 재미있는 책이어서 마냥 밝은 톤의 작가분이라고 생각했던건 오산이었다. 작가가 키웠던 공주라는 개가 실제로 3년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다고 한다. 박정섭 작가의 세계는 조곤조곤 작게 말하고 있지만 따듯하고, 시선은 넓다.
2021.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