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9. 29. 14:04ㆍ서점투어(해외)
1953년에 세운 <삼민서국>. 먼 옛날 <종로서적>이 생각나는 외관.
<차이밍 문화>는 북카페다. 전체적으로 세련되고 깔끔한 내부. 차를 마시면서 토론을 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성품서점 서문점 외관.
외부에서 볼 때 간판이 크지 않아 의아했는데 들어가 보니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고 손님들도 별로 없어서 좀 실망했다.
우연히 타이베이역에서 한 정거장인 <중산>역에 내렸는데 우리나라 홍대와 연남동을 섞어놓은 듯한 분위기였다. 토요일이어서 그런지 2030세대들이 엄청 많았는데 놀이터엔 30대 엄마 아빠들도 많아서 평일과는 아주 다른 모습이어서 놀랬다. 바로 옆 농구장에서 운동하는 학생들도 많았다. 수시로 비가 오는 날씨였는데 이 시간만큼은 비가 안오고 날씨가 좋아서 거리엔 사람들로 북적였다.
이 간판을 못봤다면 <성품서점 중산점>을 못 만났을것.
대만에서 카피바라의 인기는 엄청나다. 아내가 인형을 사오라고 했지만 없어서 못 샀는데 램프가 있어서 겨우 하나 사왔다. 키링, 머그컵, 동전지갑 등 뽐뿌질 팍팍하는 상품들이 많았다. 미디어창비에서 출간한 <카피바라가 왔어요>에서 카피바라의 특징에 대해 잘 나와있는데 이 동물은 어느 동물들과도 잘 지낼 정도로 엄청 순딩이다. 대만 사람들도 참 순딩순딩한데 이런 성정도 카피바라와 비슷해서일까. 매우 사랑받는 캐릭터가 됐다.
성품서점 서문점과는 너무 다른 풍경. 서점 안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아이에게 책을 읽어주는 엄마 모습! ^^
우리나라, 대만, 일본, 북유럽 등 다양한 나라의 그림책이 진열되어 있다.
평일과 이렇게 다른 모습이라니...
pop의 디자인도 너무 멋지고 산뜻하다.
성품서점 서문점 보다 훨~~~씬 많은 어린이 그림책들.
성품서점의 다른 코너. 생활용품 샵. 인테리어가 너무 예쁘다.
여기를 안 봤다면 대만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고 착각할 뻔 했다.
이 멋진 pop를 보라. ㅎㄷㄷ
성품서점 중산점 지하서점 거리의 평면도.
3박 4일 일정으로 다녀왔고 중간에 예스폭지 투어가 있어서 서점만 집중적으로 투어하지 못했던게 좀 아쉽다.
차이밍 문화같은 북카페도 좋았지만 어린이 전문서점에 들려보지 못한것도... 성품서점의 저력은 다시 보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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