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서점 투어 (2024.01.04~05)
2024. 1. 7. 13:29ㆍ서점투어(해외)
5년만에 교토에 왔는데 하필 1월 첫째주에 와서 휴무인 서점이 두 곳이나 됐다. <세이코샤>에서 한참 구경하다가 브루노 무나리와 제임스 서버의 그림책을 하나씩 샀다. 세이코샤는 인문, 문학, 예술 전문 서점인거 같아서 딱 내 취향이었다.
잡지도 주로 인문, 문학, 예술, 사회과학에 관한 하나의 주제를 깊게 다룬 전문지 중심으로 구비했고, 그림책은 많지 않지만 서점의 정체성과 맥을 같이 하는 그림책들로 구성한 듯 했다.
작은 서점은 사진촬영이 어려운데 심지어 메모도 못하게 해서 좀 놀랬다.



중심가인 기온 근처는 인산인해인데 세이코샤 주변은 한산했고 카모강가도 조용해서 좋았다. 모처럼 강가를 따라 걸었다.





못가서 아쉬웠던 교토 서점 두 곳
교토 서점투어는 로프트북스 조성은 대표님 블로그 글이 좋은 정보가 돼서 애초에 세이코샤와 텐로인 두 곳을 꼭 가보고 싶었다. <텐로인>은 구글 지도(일본에 있는 동안 아주 요긴하게 썼다.)상에는 ‘영업중’이라고 나와있음에도 가보니 문이 닫혀 있었고.(이럴수도 있구나…) 토요일 까지 휴무라고 써붙여놓았다. 잡지와 일본 전통문화, 교토 문화와 역사를 큐레이션한 서점이고, 2층에서 커피를 마시며 교토거리를 바라보기 좋은 장소라 기대했는데 못봐서 매우 아쉬웠다. <메리 고 라운드>는 어린이 전문서점인데 큰 서점들과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서 투어일정에 포함했다. 구글지도상으로 분명 근처에 도착했는데도 서점간판이 보이지 않아서 이상했는데 알고 보니 건물입구에 있는 조그마한 층별 안내판에 표시되어 있었다. (건물 전체가 갤러리 같았다.) 여긴 내가 날짜를 착각했다.
<세이코샤>에서는 사진촬영은 당연 안되고 메모를 했는데도 사장님이 와서 안된다고 했다. 작은 서점에서는 이런 부분은 조심해야할거 같다.
다음에 교토에 올 일이 생기면 이 두 곳은 꼭 방문해 보기로. 두 곳 다 위치도 교토 카와라마치역에서 가까워서 가기 편하다.






교토국립박물관은 기대 이상이었다. 일본과 우린 정말 비슷하면서도 많이 다르구나.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쇼카 시대 이후의 문화재 중에 직물이나 쇠로 만든 솥, 옻칠한 벼루 보관 상자나 소반은 감탄이 나올 정도로 모던했다. 솔직히 좀 놀랬다.
박물관 내부에 있는 샵은 기획전과 연관된 샵인거 같고, 상설 전시에 대한 샵은 박물관 정문에 있는 별도 건물에 있었는데
여기에 박물관 소장 문화재 도록과 일본 전통 문화, 미술,역사에 대한 도록, 사진첩 등을 많이 볼 수 있었다. 시간만 많았으면 좀 더 들여다 봤을텐데 다음 일정때문에 서둘러 나와야 했다. 다음에 교토에 오면 다시 들러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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