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탐방기 4
2022. 11. 15. 17:01ㆍ해외도서전참가
독일의 <레클람> 출판사 부스. 참 매력적인 문고판들. 원색은 원색대로, 혼합색은 혼합색대로 어쩜 이렇게 고급스러운지!! 안읽어도 갖고싶은, 단순하지만 품격있는 디자인이다. 문고본의 묘미는 부스에 모아놓으면 이것저것 충동적으로 막 지르게 된다는 거다. 유유출판사 문고본 시리즈나 책세상, 시공디스커버리, 살림출판사 책들을 도서전에서 막 사 본 사람들이 있을거다. 리플렛에 뭔가 자세한 설명이 되어있길래 통역에게 무슨 뜻인지 물어봤더니 문고판이 있고, 그에 대한 해설집이 따로 있으며, 그걸 또 심층 분석한 책이 따로 있다는 것. 뭐지.. 이 사람들. 문학작품에도 그렇게 자세한 분석을 해놓은 책이 있는거다. 솔직히 이건 좋은건지 모르겠다.
암튼 우리가 책장과 책을 소장한다는 것, 수집, 미시적인 것들을 생각해볼 때 문고본의 매력은 뇌리의 한 부분을 차지할 수 밖에 없다. 작지만 소중한 것들은 어떤 형식으로든 존재하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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