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 바슐레 글ㅣ그림, 나선희 옮김, <후다닥닥닥 기사>, 책빛, 2023
오늘은 프랑스 그림작가 질 바슐레에 대해 집중적으로 들여다본 날이었다. 집에 만 갖고 있다가 어제 2023년 신간 를 샀고,오늘 모임에서 를 만나게 돼서 질 바슐레의 작품 여러개를 놓고 비교를 할 수 있었다. 이 작가의 모든 작품에서 다른 그림책이나 소설, 영화를 패러디한 장면을 찾을 수 있다. 그리고 모든 작품에 위트가 쉴새없이 꿈틀거린다. 다채로운 상징으로 차린 진수성찬을 보는 것 같다. 질 바슐레의 넘치는 상상력은 면지를 가득 채운 그림들에서도 장관(?)을 이룬다. 그러나 세 작품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는 방식은 확연히 다 다르다. 그 중에 특히 맘에 드는 책은 인데, 이 작품에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달팽이가 질 바슐레를 대표적으로 상징하는 캐릭터가 아닐까한다. 달팽이는 몸에서 나오는 점액질로 막을 형..
2023.0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