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리 데이비드 소로 글, 지오반니 만나 그림, <월든>, 정회성 옮김, 길벗어린이, 2020년
아버지가 돌아가신지 꼭 1년이 되는 날이다. 그림으로 글쓰기 동문회에서 하는 매월 모임에서 발제를 해야하는데 주어진 주제는 이었다. money도 되고, 돼지도 되고, turn도 되고, done도 된다고 마치 운을 띄울테니 시는 각자 만들어내라는 것처럼. 재밌는 제안을 해주셨다. 별별 생각을 해봤는데 done 에서 연상된 'well done! (잘 했어!)'란 의미가 있는 그림책을 찾아보는것도 재미있을거 같아서 앤서니 브라운 를 골랐었다. 이 그림책은 한 친구가 자유롭게 특정 모양을 그려서 다른 친구에게 주면, 그 그림을 전달 받은 친구가 자신이 생각나는대로 그림을 이어 그리는 내용이었다. 그글동에서 제안한 형식과도 잘 맞는 듯했다. 그런데 도 돈보다 가치 있는 삶을 이야기하는 책이고, 같이 빌려온 도 재..
2021.07.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