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글,그림, 김경연 옮김, <난 커서 바다표범이 될 거야>, 풀빛, 2011
니콜라우스 하이델바흐. 이 이름을 오늘에서야 확실하게 기억하게 됐다. 2022년 프랑크 푸르트 도서전에 갔을때 독일관 부스를 지나가다가 유독 강렬하고 선명한 그림이 눈에 들어왔다. 꿈속을 표현한 듯한 그림인데 오로지 상상 속에서만 존재할 것 같은 빨간색 문어의 몸을 갖고 있는 소녀. 하늘을 날고 있는 역동적인 모습. 그 그림책이 이란 것도 오늘 처음 알았다. 그런데 도서전 당시에는 더 찾아보지 못하고 사진만 찍고 지나갔다가 이번에 그글동 동문회에서 '하이델바흐' 깊이 읽기를 하게 되면서 드디어 책으로 만나게 됐다. 풀빛에서 이 작가의 책이 많이 나왔고, 다 김경연 선생님이 번역을 맡으셨다. 를 읽고 나서는 처음엔 무슨 얘기인지 잠시 멍했는데 다시 보니 우리나라의 이 바로 연상되는 이야기였다. 그래서 선녀..
2024.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