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 테어 호어스트 글, 요코 힐리거스 그림, 허은미 옮김, <방귀 구름은 어디로 갈까?>, 2023
환경에 관한 그림책, 특히 어린이 그림책들은 최근 몇 년간 많이 쏟아져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중요한 일이기에 감정에 호소하고, 가장 최근 일어나고 있는 정보를 요약해서 알려주고, 때로는 경고와 협박도 한다. 환경에 대한 책이 아주 많이 나온거 같지 않은데도 독자들은 이제 충격요법도 잘 안 듣는거 같다. 늘 대중들은 대세가 되어서야 움직인다. 한 해 한 해가 달라지고 있다. 그래도 환경문제에 대해서는 여간해서 자세를 고치지 않는다. 끓기 전 냄비 속에 앉아있는 개구리랄까. 지금부터 노력해도 상당히 오랜 시간이 흘러야 지구 오염에서 조금이나마 회복할 수 있다고 하는데.. 당장 실천에 옮길 수 있는거. 가장 쉬운거 부터 하면 된다. 많이 쌓인 메일을 지우는 것만으로도 조오..
2023.05.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