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 슐레비츠, <SNOW>, A sunburst Book Farrar Straus Giroux
이 책은 중고책방에서 우연히 구한 책이다. 유리 슐레비츠를 좋아하는데 마침 딸아이하고 본가인 신림동에 왔다가 별 생각없이 중고책방에 왔는데 발견하게 돼서 구입했다. 수업에서 봤던 책이기도 해서 궁금했던 차에 구입하게 되어 반가웠다. 은 정말 새벽대로의 감흥이 있고, 도 어렸을 때 비오는 날 느꼈던 어렴풋한 감정을 되살려내주는 책이었는데 이 책도 눈오는 날 느꼈던 설레임을 참 잘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다. 유리 슐레비츠의 모든 그림책을 다 본 건 아니지만 앞서 언급한 3권의 책의 공통점은 말 그대로 새벽과 비오는 날, 눈오는 날을 경험한 사람들이라면 정말 공감을 강하게 할 만한 원초적인 감정들이 녹아있다고 본다. 의 표지가 이 책을 잘 나타내주고 있다. 제목에 쌓인 눈, 표지 이미지 전체를 뒤덮은 눈송이, ..
202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