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 리오니, 최순희 옮김, <프레드릭>, 1999년
레오 리오니는 아주 늦게서야 어린이책 작가로 데뷔하신 분이다. 이 그림책은 이름은 많이 들었는데 제대로 읽어보기는 오늘이 처음이다. 어제 동화책 모임에서 "나는 ***한 사람이에요"라는 자기 소개글을 보내달라고 해서 (새로 지회 소개 영상을 만든다고) "나는 이야기를 수집하는 사람이에요."라고 써서 냈다. 그런데 오늘 이 책을 만났다. 재미있는 우연이다. 내일은 그림책 모임에서 '자신과 닮은 그림책'을 한 권 생각해오라고 해서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됐는데 을 보니 좀 극단적이긴 하지만 어쩌면 내가 되고 싶어하는 모습이 아닐까해서 무척 마음에 드는 작품이다. 시인이나 예술가로 살지는 않지만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출판사에서 마케팅, 홍보일을 하면서 늘 가슴 한켠에 품고 있는 생각은 내가 스스로 유익하고 재미있..
2022.02.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