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크푸르트 도서전 탐방기 7
독일 부스를 지나가다 우연히 키펜호이어 &위치라는 출판사 부스의 도서목록을 살펴보게 됐는데 익숙한 작가의 얼굴이 보였다. 을 쓴 조남주 작가다. 엄청나게 많은 인파가 몰린 독일 부스의 한가운데에 있는 출판사에 독일어로 된 우리 작가의 책을 발견했으니 퍽 반가웠다. 더 샅샅이 찾아보면 수출된 우리 작가들 책이 더 있겠지만 한류가 대세라고 떠들썩한 유튜브 영상들 속의 분위기와는 아무래도 달랐다. 가뭄에 콩 나듯 보이는 우리 작가들은 나중에 6년만에 방문한 서점에 가서 봐도 마찬가지였다. 도서전 전체적으로 규모가 줄어서인지 토, 일요일은 독자들의 방문이 독일관에만 집중돼고 상대적으로 인터내셔널 관들은 너무 썰렁해서인지 더 독일 집안잔치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토,일요일 독일관은 발 디딜틈없이 사람들이 많았고, ..
2022.1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