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순 글.그림, 권정생 편지, <봄꿈>, 길벗어린이, 2022
“처음엔 쓰기 어렵겠다고 생각했어요. 5·18 사건 개요를 말할 수는 있어도 자세히 들어가면 잔인하고도 처참한 일들을 어떻게 아이들에게 전할 수 있을까. 시간이 지나면서 5·18이 직접 거론되지 않으면서도 평범한 사람들의 가정이 무너지는 이야기를 써보면 어떨까 생각하며 그림책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이 책이 5·18 전부를 이야기하지는 않지만 이걸 계기로 아이들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다른 책을 읽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랐어요.” - 고정순 작가. 5월 18일 경향신문 기사 중에서 - 5.18이 일어나고 나서 8년이 지나고 나서야 언론에 의해 이 엄청난 참극이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지금은 여야 할것없이 참배를 하고 함께 손잡고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부르는 장면이 뉴스에 나오지만 불과 42..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