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 웅거러, 이현정 옮김, <곰 인형 오토>, 비룡소, 2001
얼마전에 라는 다큐를 봤다. 작가에 대한 정보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 봤다. 그의 작품도 한 편도 보지 못했었다. 그림으로 글쓰기 과제중에서 가 있었는데 마을 도서관에서 대출중이어서 다른 책을 먼저 빌렸기 때문에 차일피일 미루다가 다큐를 먼저 보게 됐다. 다큐를 보니 토미 웅거러는 1931년 프랑스와 독일 접경 지대인 스트라스부르에서 태어났다. 이런 경계인에 대한 기억과 전쟁을 겪어서 인지, 전쟁을 매우 혐오하고 그게 트라우마로 자리잡은 듯 했다. 뉴욕에 갔을때도 베트남전에 대한 비판을 매체를 통해 그림으로 기고했고, 인종차별에 대한 분노도 강했다. 그런가하면 창작에 대한 에너지는 실로 어마어마했다. 엄청나게 많은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사람이고 그렇게 그림으로 표현을 쏟아내는 사람이었다. 성에 대한 집착도..
2021.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