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함 아사디 글, 실비에 벨로 그림, 이승수 옮김 <첫눈>, 책빛
은 이란 작가인 엘함 아사디가 글을 쓰고, 프랑스 작가인 실비에 벨로가 모노타이프 기법으로 그림을 찍어서 만든 작품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대대로 내려오는 이란의 이야기를 할머니에게 듣고 자란 엘함 아사디의 어린시절이 투영된 그림책이다. 계절이 바뀌는 걸 다양한 은유로 표현하는건 나라별로도 비슷한 양상을 띤다고 엘함 아사디는 말한다. 이 책에서도 나네 사르마라는 구름 위에 사는 여인은 (겨울을 의미하는 신화 속 존재) 봄을 상징하는 '노루즈'라는 사람을 들뜬 마음으로 기다리다 잠들고 마는데 둘은 끝내 만나지 못하는 운명이다. (계절의 변화이므로) 이란을 비롯한 페르시아 지역 서아시아, 중동 국가들은 전통적으로 새해를 3월 21일- 우리나라의 춘분- 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새해를 맞이할때는 전국적으로 활기를..
2023.02.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