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 반 알스버그 글, 그림, 정회성 옮김, <마법사 압둘 가사지의 정원>, 비룡소, 2019
크리스 반 알스버그와 모리스 샌닥의 그림책은 도서관에서 빌릴게 아니라 소장하는 것이 맞는거 같다. 예술작품 같은 그림책이다. 표지도 그렇고 그림책의 마지막도 그렇고 다른 유니버스가 존재하는 그림책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 그림책 하나에서만 끝나는 스토리가 아니라 2편, 3편이 있을법한 그림책. 한 번 슥 보고 치우기엔 너무 아까운 그림책이란 생각이 든다. 이 책도 그렇고 다음에 감상평을 쓸 모리스 샌닥의 도 그렇고 아이들을 깊이 이해하는 작가의 솜씨같다. 아이들은 모험을 좋아하고, 하지말라는 것에 강한 호기심을 갖곤한다. 마치 꿈을 꾸듯히 상상하고 이내 현실로 스스로 돌아온다. 그러고선 아마 이럴테지. "야 신나게 한 바탕 잘 놀았다!" - 그림책은 책 밖으로 떠나는 모험이다.
2021.03.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