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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서점 투어: 크레용 하우스 (Crayon House-2025년 1월 25일 토)

삐삐삼촌 2025. 1. 28. 17:36

2011년 7월 도쿄국제도서전때문에 왔을때 크레용하우스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 후에 도쿄 크레용하우스는 폐점을 했었는데 이번에 무려 15년만에 기치조지에 있는 크레용하우스에 가게 됐다. 

 

전기줄때문에 사진이 예쁘게 안 나온다.
주식회사 크래용하우스가 되어있었다...

 

여전히 어린이와 관련된 여러 강의들을 시리즈로 하고 있었다. 건재하구나. 크레용하우스. 시드니 스미스는 5월 17일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고 되어있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책들의 저자, 번역자들이 보인다. 2층은 어린이 전문서점. 촬영하기 미안해서 내부사진은 못찍었다.

 

1층은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식당과 각종 유기농 재료로 만든 옷들,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컨셉은 예전 그대로 변함이 없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재료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부모님들을 위해서도 좋은 강연을 시리즈로 기획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종합 서비스 서점 -크레용하우스. 서점엔 역시 고전격에 해당하는 스테디셀러 그림책과 동화, 부모님들을 위한 자녀교육서가 중심이었고 신간은 많이 눈에 띄진 않았다. 새로 진열하고 있는 건 자체 출판 그림책 신간이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었는데 코끼리를 캐릭터로 한 다른 그림책들을 같이 진열하고 있는게 재밌었다. 크레용하우스 자체 출판 그림책이 궁금해서 이 책은 구입했다. 

 

밤에 보는 크레용하우스 매장이 훨씬 낫다.

 

나중에 전문출판과 관련해 건물을 하나 짓는다면 모델이 될만한 서점이다. 먹거리와 생활용품, 그리고 고민과 철학이 담긴 도서들이 있는 책방, 강연서비스, 연구소와 사무실, 좀 더 여유공간이 된다면 영상촬영이나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함께 있는 건물. 그게 불교라면 사찰음식과 친환경 용품들, 도서, 강연장, 연구소, 출판사 사무실이 되겠지. 

 

어린이전문서점에 대해서 더 깊이 들여다 보고 싶은 분은 꼭 크레용하우스를 방문해보시길 권한다. 

 

허기가 져서 길거리 음식을 찾다가 하나에 3천원 하는 붕어빵을 먹었던 골목.(욕나오게 비싸네... 팥은 좋군...) 뭔가 작년에 갔던 대만 지우펀이 생각나는 골목이다. 허나 지금은 낭만은 커녕 뭔가 초라한거 같은 이 기분은 뭐지...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