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서점 투어: 크레용 하우스 (Crayon House-2025년 1월 25일 토)
2011년 7월 도쿄국제도서전때문에 왔을때 크레용하우스를 보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 그리고 그 후에 도쿄 크레용하우스는 폐점을 했었는데 이번에 무려 15년만에 기치조지에 있는 크레용하우스에 가게 됐다.
1층은 유기농 식재료로 만든 식당과 각종 유기농 재료로 만든 옷들, 굿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이 컨셉은 예전 그대로 변함이 없다.
아이들에게 건강한 식재료와 먹거리를 제공하고, 부모님들을 위해서도 좋은 강연을 시리즈로 기획하는, 어린이와 학부모를 위한 종합 서비스 서점 -크레용하우스. 서점엔 역시 고전격에 해당하는 스테디셀러 그림책과 동화, 부모님들을 위한 자녀교육서가 중심이었고 신간은 많이 눈에 띄진 않았다. 새로 진열하고 있는 건 자체 출판 그림책 신간이 코끼리를 주인공으로 한 작품이었는데 코끼리를 캐릭터로 한 다른 그림책들을 같이 진열하고 있는게 재밌었다. 크레용하우스 자체 출판 그림책이 궁금해서 이 책은 구입했다.
나중에 전문출판과 관련해 건물을 하나 짓는다면 모델이 될만한 서점이다. 먹거리와 생활용품, 그리고 고민과 철학이 담긴 도서들이 있는 책방, 강연서비스, 연구소와 사무실, 좀 더 여유공간이 된다면 영상촬영이나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가 함께 있는 건물. 그게 불교라면 사찰음식과 친환경 용품들, 도서, 강연장, 연구소, 출판사 사무실이 되겠지.
어린이전문서점에 대해서 더 깊이 들여다 보고 싶은 분은 꼭 크레용하우스를 방문해보시길 권한다.